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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7텔레DaisoDB!➡️토지노DBㄱ◀ 귀지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부터 암까지 진단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귀지 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병부터 암까지 진단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BBC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귀지의 화학적 구성이 신체 건강을 반영하는 중요한 단서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학계에선 귀지를 새로운 건강지표로 보고 주목 중"이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귀지는 외이도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에 죽은 피부 세포, 모발 등이 섞여 만들어진다. 귀지의 역할은 외이도를 청결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세균과 곰팡이, 곤충 등의 침입을 막는 역할도 한다.귀지와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과거부터 진행됐다. 1971년에는 습성 귀지를 가진 여성이 건성 귀지를 가진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10년 일본 도쿄공업대학 연구진도 유방암 여성 환자가 건강한 대조군과 비교해 습성 귀지 유전자를 보유했을 확률이 약 77%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여러 연구진은 귀지의 구성을 보면 신체 내부에서 어떤 화학 반응(신진대사)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고이아스연방대학의 넬슨 로베르토 안토니오시 필류 화학과 교수는 "암과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 대부분의 질병은 대사 질환"이라며 "귀지를 보면 이런 대사 질환을 진단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필류 교수는 연구를 통해 귀지가 혈액이나 소변, 땀, 눈물 등보다 신진대사 관련 물질을 더 많이 농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특히 귀지는 생성 후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인 질병 변화를 포착하기에 좋은 물질"이라고 했다.필류 교수는 2019년 연구를 통해 귀지 속 27가지의 화합물을 분석해 암을 예측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어떤 암인지 구별할 순 없었다"며 "현재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귀지 분석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부연했다.영국 맨체스터대학의 페르디타 배런 화학과 교수도 귀지 연구의 유용성을 인정했다. 배런 교수는 "귀지 연구를 통해 혈액 분석으로 찾을 수 없는 질병 정보를 얻어낼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