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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3텔레그램LEGO4989|✔️토토DBㄴ_ 【 앵커멘트 】 미국산 자동차를 강조하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행정부가 또 꼬리를 내렸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자동차 기업에 한해서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의 관세를 공제해주겠다고 밝힌 건데요. 앞으로 2년간, 한시적이라는 단서도 붙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상협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 일주일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를 늘리기 위해서라면 외국에 관세를 더 부과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23일)- "캐나다에서 생산한 자동차 비율이 높던데 저는 미국이 다시 자동차를 만들도록 되돌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취임 100일을 맞이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미국에 판매한 업체에 한해서는 크레딧, 즉 관세 공제액을 주겠다고 발표하며 유화책을 내놓았습니다. 공제액은 자동차 가격의 15%에 달하며 해당 업체가 외국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공제액만큼 부품 관세를 상쇄할 수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공제액을 적용하면 다음 달 3일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부품 관세 25%를 3.75% 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단, 공제 혜택은 2년 동안만 시행되고 두 번째 해에는 혜택 비율이 15%에서 10%로 줄어듭니다. 강경 일변도로 나오던 트럼프 행정부가 갑작스럽게 유화책을 제시한 배경에는 미국 내 공급망 재편에 따르는 자동차 업계와 노동자들의 고충이 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기적으로 자동차 업체를 돕고 싶었습니다. 업체가 부품을 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부품 관세를 다른 품목별 관세와 중첩해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철강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부품은 부품 관세와 지난 3월부터 부과된 25% 철강 관세를 모두 적용하는 게 아니라 세율이 더 높은 쪽 하나만 적용됩니다. 이번 공제 혜택은 미국 업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외국 업체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