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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9텔thinkDB[☑️실시간디비상담{|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4월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의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과징금 폭탄을 예고했다. 메인 서버에 해당하는 유심 관련 네트워크 장비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만큼 과징금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SKT에 대한 과징금 액수는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행법상 관련 없는 매출을 제외하고 과징금을 부과하지만, 이번 사건은 메인 서버 해킹으로 과징금 부과 범위가 더 넓다”고 강조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운데) 등이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최 부위원장은 2023년 LG유플러스에 과징급 68억원을 부과한 것을 언급하며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에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전으로 관련 매출의 3%만을 과징금으로 부과했다”며 “다크웹에 올라온 개인정보로 유출사고를 추론했던 사건이라 유출 경로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다”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에 최대 5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전체 매출액 중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17조9406억원이다.최 부위원장은 “지난해 사건사고에 대비해 포렌식 랩 예산을 확보했고 현재 구축 중”이라며 “포렌식 랩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내 변호사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TF를 꾸렸다”며 “처분과 별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완료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매장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구가 적혀있다. [연합]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최 부위원장은 여전히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최 부위원장은 “IMEI 뿐만 아니라 가입자식별키(IMSI) 등 유심 칩에 담긴 정보는 개인정보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름, 주민번호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또한 “한국 1위 통신사의 메인 서버가 해킹된 것은 상징적”이라며 “안전 확보 조치가 부족할 수 있다는 개연